오래전부터 진화생물학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책으로 널리 추천을 받았던 킴 스티렐니의 책이다. 얇은 두께에 비해 지나치게 거창한 번역본 제목 탓에 뭔가 어색하긴 하지만-_-;;; 뭐든지 양쪽으로 갈라놓고 대비시키면 뭔가 잘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법이고, 하물며 도킨스와 굴드는 라이벌 맞다. 양쪽의 책을 모두 읽고 각자의 생각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막상 둘의 생각을 비교해보려고 하면 핵심을 짚지 못하고 덤벙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럴 때 최소한 시작은 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는 어느 정도 읽기가 쌓인 다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러지 않으면 [이기적 유전자]를 그냥 읽었을 때처럼 각자의 사상에 대한 단선적인 오해를 겪을 가능성이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