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속의 철학자들]은 좋은 경제학사 서적이기도 하지만, 그 뿐이라면 새롭게 등장한 좋은 선택들도 많으므로 그것만으로 이 책의 오랜 생명력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이다. 여기서도 그렇지만 한 차원 높은 수준에 이르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시각을 바꾸는 것이고, 하일브로너가 정확히 그렇게 했다.
경제학을 재화와 서비스, 시장과 가격에 대한 이론이 아닌 '세속철학'의 차원으로 이해하는 길은 대가들의 생각을 보다 높은 차원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의 학문, 나의 학문을 갈고 닦는 데에도 이전과는 다른 층을 부여할 것이다. 이 점이 오래도록 [세속의 철학자들]을 (제일 유명한 경제학사 책이 아니라) 경제학도들의 필독서로 만든 이유일 것이다.
인간에 관심이 있는 자들, 인간을 神이 자신에게 부여한 능력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자들도 그렇지 않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