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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태의 종횡무진 동양사/한국사는 민족이 아닌 영토 중심의 서술이라는 그의 역사관 탓에 이런 저런 말들이 제법 있지만, 그에 비하면 서양사는 별 반감없이 받아들여지는 듯. 우리에게 그만한 선입견이 자리잡은 여지가 적어서겠지만.

무작정 받아들이지 않고 스스로 잘 소화한다면 이만큼 정리된 서양사도 없다. (어차피 국민국가 형성기의 전쟁사를 그것도 통사로, 재미있게 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개별 사실이 아닌 흐름과 의미를 원한다면 출발점으로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