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제1회 충무로국제영화제에서 문제가 제기된 작품들 위주로 봤다. -_-;;;.
[브라질], [서바이벌 게임], [서스페리아]...[엑스칼리버]도 보려다 못 봤으므로 세트로 다 볼 뻔 했음.
[헨리 5세]나 볼 걸 그랬다.
원래대로라면 최근의 나는 양질의 문화적 수혈로 공중부양 중이어야 하나,
[브라질]의 스페인어 자막과 [서바이벌 게임]의 정사각 화면과 [서스페리아]의 PMP 음향으로 난타 당해서 탈력.
[브라질]은 어디 남미권에서 굴러먹던 필름을 가져왔는지 스페인어 자막은 흘러가고 2시간 내내 검은 점들이 춤을 추고 사람들은 가끔 순간이동도 하고 사운드는 어떻게 찢어 먹었는지 폭탄이 터지만 냄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서바이벌 게임]은 어디 들녘에 펼쳐 놓았던지 붉으스레 한 것이 그것도 가끔은 제 색깔이 나오다가 어쩌다가. 양 옆은 잘라 먹어서 의도적으로 프레임에서 배제되는 인물을 보며, 모르고 보면 존 부어맨이 아 이거 뭔가 철학적이고 열라 천재 같아유. 마지막에 원 화면비에서 꽉 차는 자막을 좌우로 훑어 줄때는 그 친절함에 감복하여 눈물.
이것들 보니까 타란티노가 [데쓰 프루프]에서 돈 들여 만든 효과가 진짜 그럴 듯 한거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서스페리아]에 비하면 다 장난.
스크린의 60%만 비추는 화면은 위 아래로 늘려놔서 애들은 길쭉하고 음향은 내가 노트북으로 보는 건가 PMP로 보는 건가 앰비언스는 다 날라가서 내가 지금 영화를 보는 건가 라디오 격동의 시대를 듣는 건가 알 길이 없었다는 거.
정말 대학교 영화 동아리에서 애들 모아놓고 틀던 딱 그 수준. 5천원을 받질 말던가. 난 3편 본 거 다 환불받고 싶다. 이럴거면 DVD 틀던가. 무엇보다 화나는 건 이런 필름 상태를 전혀 공지 안했다는 것이고, 심지어 [서스페리아]는 '공식초청부문 최근복원작' 섹션에 들어가 있다. 이 영화제는 명백한 사기다.
그러고 보니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영화들이 충무로에서 개봉하던 당시의 필름들을 구해다가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닐까...하는 생각. 아 그러니까 모순없이 맞아 떨어지는 이 상쾌함.
썅.
[브라질], [서바이벌 게임], [서스페리아]...[엑스칼리버]도 보려다 못 봤으므로 세트로 다 볼 뻔 했음.
[헨리 5세]나 볼 걸 그랬다.
원래대로라면 최근의 나는 양질의 문화적 수혈로 공중부양 중이어야 하나,
[브라질]의 스페인어 자막과 [서바이벌 게임]의 정사각 화면과 [서스페리아]의 PMP 음향으로 난타 당해서 탈력.
[브라질]은 어디 남미권에서 굴러먹던 필름을 가져왔는지 스페인어 자막은 흘러가고 2시간 내내 검은 점들이 춤을 추고 사람들은 가끔 순간이동도 하고 사운드는 어떻게 찢어 먹었는지 폭탄이 터지만 냄비 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서바이벌 게임]은 어디 들녘에 펼쳐 놓았던지 붉으스레 한 것이 그것도 가끔은 제 색깔이 나오다가 어쩌다가. 양 옆은 잘라 먹어서 의도적으로 프레임에서 배제되는 인물을 보며, 모르고 보면 존 부어맨이 아 이거 뭔가 철학적이고 열라 천재 같아유. 마지막에 원 화면비에서 꽉 차는 자막을 좌우로 훑어 줄때는 그 친절함에 감복하여 눈물.
이것들 보니까 타란티노가 [데쓰 프루프]에서 돈 들여 만든 효과가 진짜 그럴 듯 한거라는 걸 깨달았다.
하지만 [서스페리아]에 비하면 다 장난.
스크린의 60%만 비추는 화면은 위 아래로 늘려놔서 애들은 길쭉하고 음향은 내가 노트북으로 보는 건가 PMP로 보는 건가 앰비언스는 다 날라가서 내가 지금 영화를 보는 건가 라디오 격동의 시대를 듣는 건가 알 길이 없었다는 거.
정말 대학교 영화 동아리에서 애들 모아놓고 틀던 딱 그 수준. 5천원을 받질 말던가. 난 3편 본 거 다 환불받고 싶다. 이럴거면 DVD 틀던가. 무엇보다 화나는 건 이런 필름 상태를 전혀 공지 안했다는 것이고, 심지어 [서스페리아]는 '공식초청부문 최근복원작' 섹션에 들어가 있다. 이 영화제는 명백한 사기다.
그러고 보니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영화들이 충무로에서 개봉하던 당시의 필름들을 구해다가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닐까...하는 생각. 아 그러니까 모순없이 맞아 떨어지는 이 상쾌함.
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