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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ers의 Drag City 첫 앨범. 레트로 성향의 싸이-포크 무브먼트라는 겉으로 드러나는 설명은 같지만 내용물은 좀 더 다채롭고, 편곡 면에서 화려하다. 무모하다 할만큼 정직한 회고적 취향은 그 내용물보다 형식이 더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결과물에 대한 개개인의 평가도 스타일에 대한 선호에 달린 경우가 있다. 그 '달려있다'는 양상 조차도 다양한 것이어서 '완벽 부활 ㄷㄷㄷ' 부터 '이럴거면 그냥 60년대 앨범을 듣지' 까지 종잡을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Espers가 스타일에 대한 경도를 취향으로 설명하기 충분한 속내를 갖췄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