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장사가 안될래야 안될 수 없었던 프로젝트. (안토니 meets DFA...여기서 일단 정지. 근데 Nomi가 별로라는 건 아니고...막상 안토니 아저씨는 별로 같이 안 다니는 듯.) 이런 프로젝트는 이름값 덕분에 실질과는 어긋나는 평을 듣기 일쑤인데, 더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다. 이들은 약간 플러스인 경우일텐데, 예를 들어 <You Belong> 같은 곡은 다른 팀이 들고 나왔다면 그냥 재미있는 정도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over-hyped 라는 생각은 아니고, 일정 자격은 있다. <Athene>, <Blind>, <Iris>로 이어지는 2/4 지점은 확실히 올해 손꼽을 만한 시간이니까.

2.
이들의 음악을 디스코 사이드와 하우스 사이드로 거칠게 나눈다면, 디스코가 워낙 튀어서 그렇지 실상 하우스가 더 주조라고 해야할 텐데. 개인적인 선호도 그 쪽에 가깝다. 확실히 디스코는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 <Blind>처럼 백그라운드를 형성하는 경우에 폼이 산다.

3.
결정적으로 이들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분명한 목적의식이다. 자신들의 음악을 스스로도 명확하게 정의하는 아티스트가 흔한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