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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4/07 욕망하는 식물
  2. 2009/03/31 V FOR VENDETTA
  3. 2009/03/30 다윈 이후 : 다윈주의에 대한 오해와 이해를 말하다
  4. 2009/03/29 배트맨 이어 원 : BATMAN YEAR ONE
  5. 2009/03/28 CODE GREEN (2)

욕망하는 식물

reading. 2009/04/07 21:46


학교 다닐 때 도서관에 봤었는데 지난 번 알라딘인지 Yes24인지, 반값 행사 하길래 사놓았다. 반값 행사에 생각보다 괜찮은 책들이 자주 나온다. 놓쳤다고 아쉬워 할 것도 없는게...나중에 그것들끼리 모아서 또 행사하는...;;;. 암튼.

마이클 폴란에게는 이제 [잡식동물의 딜레마]라는 멋진 책이 있고, 그 책의 넓고 깊은 통찰력이 예전 책들의 의미를 더 깊게 한다. 이 책이 유독 대학 초년생들에게 추천되곤 하는 이유는, 식물의 욕망학 혹은 인간/식물의 공진화라는 주제가 필수적이어서가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이치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전환하는 것이 모든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얼마나 풍부하게 만들어주는지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억지로 누군가를 천재로 만들어주는 책들을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점.

수준에 이른 심미안은 제 스스로 분야와 장르를 넘나드는 법이다.

V FOR VENDETTA

reading. 2009/03/31 12:00


알란 무어의 전설적 그래픽 노블.
그래픽 노블 쪽에 점점 공력을 싣고 있는 시공사의 만듦새도 훌륭하다.
시공사에서 이 책이 나오는 것도 어찌보면 시대의 아이러니. 암튼.

영화 버전은 인상적인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책이 가진 비전이나 상상력에 비하면 빈곤하다.
현실에, 또다른 이야기들에, 끊임없이 영감을 불어넣는 근원적 매력이 있다.

번역에 다소 문제가 있으나 직역 때문에 어색한 곳은 확실하게 어색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 어색한 직역 탓에, 원문이 무엇이었을지 쉽게 유추 가능한 수준이다. ;;;.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이제 겨우 3월인데 좀 뜸해진 듯 하지만 (요즘 세상은 너무 빠르다) 작년 말부터 다윈 탄생 200주년이라고 난리. 하지만 진화/생명과학에 관심이 오히려 덜 가는 요즘.
특별히 더 좋은 책들이 나오는 것인지도 의심스럽고. [종의 기원] 판본만 많아진 것 같다.
하다못해 진화 개념에 대한 오해가 눈꼽만큼이라도 개선되었다는 느낌도 없다.

어쨌든 그 와중에 재간된 굴드의 첫 에세이 모음집.

칼럼 1회분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는 한계가 있으므로 많은 것을 바랄 수는 없다.
다만 굴드의 글쓰기는 확실히 독자의 흥미를 끄는 구석이 있다.
도킨스 말마따나 대체로 옳기도 하고.



배트맨 기원 설화.
배트맨은 왜 싸우는가. 어떻게 싸우는가.
그것이 배트맨을 브루스 웨인과 구별할 수 없는 존재로 만들고.
배트맨을 다른 수퍼 히어로와 구분하게 만든다.

CODE GREEN

reading. 2009/03/28 13:04


저널리스트 프리드먼의 글읽기를 좋아하는 입장이라면 아직도 약간은 읽을만 하다.

프리드먼이 성공한 것은 선견지명이 있다거나 미래를 예측해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 어떻게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생생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요컨데 애시당초 그가 옳아서 벌어진 일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당연한 소리를 '주장'하는 그는 좀 심심하긴 하다. 이 책이 그의 조국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주기적으로 보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에 못마땅한 사람들도 있는 듯 하지만 그는 원래 그렇다는 점까지도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