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 도서관에 봤었는데 지난 번 알라딘인지 Yes24인지, 반값 행사 하길래 사놓았다. 반값 행사에 생각보다 괜찮은 책들이 자주 나온다. 놓쳤다고 아쉬워 할 것도 없는게...나중에 그것들끼리 모아서 또 행사하는...;;;. 암튼.
마이클 폴란에게는 이제 [잡식동물의 딜레마]라는 멋진 책이 있고, 그 책의 넓고 깊은 통찰력이 예전 책들의 의미를 더 깊게 한다. 이 책이 유독 대학 초년생들에게 추천되곤 하는 이유는, 식물의 욕망학 혹은 인간/식물의 공진화라는 주제가 필수적이어서가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이치와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하고 전환하는 것이 모든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얼마나 풍부하게 만들어주는지 알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억지로 누군가를 천재로 만들어주는 책들을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진심으로 대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점.
수준에 이른 심미안은 제 스스로 분야와 장르를 넘나드는 법이다.
